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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발목터널 증후군'…물혹 수술 받았다

<앵커>

북한 김정은이 왼쪽 발목에 물혹이 생겨서 제거수술을 받았다고 국가 정보원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고도 비만과 무리한 공개 활동이 원인으로 꼽혔는데 재발 가능성이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40일 동안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던 김정은 제1비서의 병명은 '타슬터널 신드롬' 즉 발목 터널 증후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왼쪽 발목 복사뼈 부근에 물혹이 생기면서 근육이 손상된 겁니다.

5월에 발병해 9월 초순에서 10월 초순 사이 유럽 의사들을 불러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공개 활동을 재개했고, 재발 가능성도 크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철우 의원/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고도 비만에다가 지나친 (활동과) 흡연을 하기 때문에 수술해도 재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완전히 고질병일 것이다.]

국정원은 또 북한 당국이 포 명중률 저조를 이유로 군단장을 포함한 간부 전원을 두 계급 강등했다고 전했습니다.

장성택 잔재 청산 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며, 뇌물을 받거나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다 적발된 당 간부 10여 명이 총살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신경민 의원/국회 정보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 간부 옥죄기가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공개 처형이 확대되고 있고 정치범 수용소도 확장되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외국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는 5만 명으로, 임금의 최고 90%를 상납하는 노예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국정원은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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