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가 접전 끝에 NC를 누르고 2연승을 거뒀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과 함께 LG 1번 타자 정성훈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1회초 NC 선발 에릭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1차전에서 3안타를 터뜨린 LG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는 4회 중월 두 점 홈런을 터뜨려 가을 잔치에서 맹타를 이어갔습니다.
행운도 LG 쪽이었습니다.
4회말 NC의 득점 기회에서 테임즈의 잘 맞은 타구가 LG 2루수 김용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 병살타로 연결됐습니다.
6회에는 조영훈의 홈런성 타구가 파울 폴대를 살짝 빗나갔고, 계속된 원아웃 1-2루에서 2루주자 이상호가 3루를 훔치려다 아웃됐습니다.
LG는 7회말 테임즈에게 솔로홈런, 이태원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 차로 쫓겼지만, 구원 투수 이동현이 NC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고 불을 껐습니다.
그리고 9회초, NC 2루수 박민우의 어이없는 실책을 틈타 쐐기점을 냈습니다.
4대 2로 이긴 LG가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양상문/LG 감독 : 이틀 동안 비가 오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특히 투수진들이 좋은 투구를 한 것 같습니다.]
3차전은 모레(24일) 잠실구장에서 치러집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