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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장 원단상가서 큰불…점포 17곳 불타

<앵커>

동대문시장 원단상가에서 큰불이 나 점포 17곳을 태우고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오래된 목조 건물이었고 또 작은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재산피해가 컸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이 치솟고 있는 상가로 소방호스가 물을 쏟아냅니다.

세찬 물살에 불이 잡히는가 하더니 다른 곳에서 또다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20일) 11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동대문종합시장 맞은편 원단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용두/서울 성북구 화재 신고자 : 길 건너에서 보기에는 1.5m에서 2m의 불기둥과 검정 연기가 치솟고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불이 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다닥다닥 붙은 오래된 상가 건물에 불이 붙으면서 재산피해가 커졌습니다.

신발과 의류, 마네킹 등이 가득 찬 점포 17곳이 잇달아 불에 탔습니다.

불은 소방서 추산 수억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김용규/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오래된 목조건물이면서 샌드위치 판넬 건물도 있고 유독가스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난 상가는 점포당 면적이 좁아 정기적인 소방안전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단 상가 물품 창고 근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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