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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올림픽 개막…"정보격차 해소"

<앵커>

정보통신기술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ITU,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가 3주간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공식 개막했습니다. 국가 간 정보 수준의 격차를 줄이는 문제가 이번 전권회의의 주요 의제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혁명적으로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을 온 인류가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에겐 일상화된 인터넷 이용률만 해도 선진국은 78%인 반면, 아프리카는 20%에 못 미칩니다.

이런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문제는 오늘(20일) 개막한 ITU, 전권회의의 큰 주제 중 하나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초연결 디지털 혁명이 국가 간 지역 간 정보통신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사이버 위협에 맞서 국제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ITU 전권회의에는 정보통신분야 장차관 140명을 포함해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뒤 UN에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대 행사인 '월드 IT쇼'도 오늘 개막해 세계 굴지의 정보통신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초고주파를 활용해, 지금의 4G보다 15배 가량 빠른 5세대 이동통신, 5G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방된 공간에서 시연했습니다.

ITU 전권회의는 지진해일 같은 자연재해를 조기에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문제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의 이용과 관련된 70여 개 의제를 논의한 뒤 합의 내용을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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