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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볼라 책임자' 임명…전세계 9천명 감염

<앵커>

세계적으로 에볼라 감염자가 9천 명을 넘어섰고, 미국 내에서도 세 번째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미 전역에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대응 책임자를 임명하고 대처에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에볼라 사태 총괄 책임자인 이른바 '에볼라 차르'에 임명된 사람은 바이든 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 론 클레인입니다.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단순한 의료 대응만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 능력과 정부와 민간 부문의 경험이 많은 클레인이 에볼라 책임자에 적임입니다.]  

메릴랜드 미 국립보건원으로 이송된 감염 간호사는 상태가 좋은 편이지만 간혹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감염 공포도 여전합니다.

최근 아프리카를 다녀온 여성이 국방부 주변을 관광하다 주차장에서 구토를 하자 긴급 방역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에볼라 사망자의 표본을 다뤘던 병원 직원이 유람선을 타고 미국을 떠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직원은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유람선 안에 격리 중이며 송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을 통한 전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보건당국은 에볼라 환자 치료진에게 잠복기간 동안 이동금지를 요청하고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감염자가 9천216명으로 늘었고, 4천555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감염자 1명이 발생한 세네갈에서 6주 동안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에볼라 발병 종료가 선언됐다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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