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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동서식품 본사 압수수색

<앵커> 

동서식품의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사태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서식품 본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했고, 시민단체들은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젯(16일)밤 늦게까지 동서식품 본사와 연구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사흘 전 시리얼을 생산하는 진천 공장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입니다.

검찰은 자가품질결과서와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을 그동안 얼마나 재활용해 왔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재활용 과정에서 유통 기한 규정 위반을 했는지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불안한 소비자들도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실련은 집단 소송을 위해 피해 소비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박지호/경제정의실천연대 간사 : 동서식품의 경우는 과거 2010년에도 이와 유사한 대장균 시리얼 문제가 불거졌는데 그때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충분히 다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집단소송을 준비 중입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동서식품과 앞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웨하스를 유통한 크라운제과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동서식품의 시리얼 판매량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김지예/마트 고객지원 담당자 :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판명이 됐기 때문에 제품을 개봉했더라도 환불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교환보다는 환불을 많이 해 드리고 있습니다.]

동서식품은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일간지와 홈페이지에 어제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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