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3회 투아웃 1, 3루에서 박한이, 채태인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먼저 달아났습니다.
4강행이 절실한 LG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6회 이병규의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더니, 7회 폭투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위기의 순간 나바로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1호 결승 솔로 홈런을 뽑았습니다.
삼성은 이어진 투아웃 만루에서 김재현이 몸에 맞는 볼로 한 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습니다.
5대 3으로 이긴 삼성은 사상 첫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기쁨을 나눴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4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한국시리즈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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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서건창은 200안타 대기록에 한 개차로 다가섰습니다.
롯데전에서 5회 절묘한 번트로 시즌 199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박병호는 시즌 52호 3점 홈런으로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고, 강정호도 연속타자 홈런으로 7대 6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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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수비 실책을 연발하며 두산에 6대 3으로 져 4강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SK가 남은 2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지게 되면, LG의 4위가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