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스키점프 세계 1위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 선수가 평창을 찾아 우리나라 유망주들을 만났습니다. 직접 기술을 전수해주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선수들이 점프 자세를 취하자, 다카나시 사라가 직접 자세를 교정하고 조언을 해줍니다.
[앞을 보고 자세를 잡으세요.]
올해 19살인 다카나시는 월드컵을 24차례나 제패한 세계 정상급 선수입니다.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예상 밖의 부진으로 4위에 그치자 일찌감치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평창을 찾았고, 우리 중학생 유망주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궂은 날씨 때문에 직접 점프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훈련 영상을 함께 보며 자세와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여수향/스키점프 청소년국가대표 : 턱을 들고 점프하면 시야가 넓어져서 더 잘 뛸 수 있게 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다카나시/일본 스키점프 국가대표 : 2년 전 일본 국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을 처음 봤는데 실력이 많이 늘어서 놀랍습니다.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카나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평창을 방문해 훈련하면서 우리나라 유망주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