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기철이 돌아왔죠. 다음 달이면 독감도 유행할 겁니다. 독감 백신 맞으시려면 지금이 좋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기에 자주 걸려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윤부열/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 몸살을 많이 앓아요. 감기 몸살. 식구들이 한 번 감기를 옮아 오면 그 다음에 제가 앓고…]
요즘처럼 밤낮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이나 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환자가 늘어납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의 경우 감기환자가 한 달 새 13% 증가했습니다.
환절기가 끝나는 11월이 되면 독감유행이 시작되는데, 올해 유행할 독감을 아직까지는 예상하기 힘듭니다.
독감백신은 전년도에 유행했던 독감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데, 접종시기는 독감유행 한 달 전인 이번 달이 좋습니다.
독감 백신은 주사를 맞은 뒤 2주에서 4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박윤선/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장 : 면역이 저하된 암환자이거나 노약자 또는 10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에는 특히 접종을 꼭 서두르셔야 합니다.]
65세 이상 노인들은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합니다.
독감의 절정기는 보통 11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 두 번 정도 찾아오는데 독감 백신의 예방 효과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됩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손발을 자주 씻고 외출 후에는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