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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전망 어둡다" 분석…증시 급락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세계 경제전망이 어둡다는 분석을 내놓자 밤사이 세계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상향 조정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한 3.7%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내년도 성장률은 기존 3.8%에서 4%로 0.2% 포인트 높였습니다.

4%는 우리 정부의 내년도 성장률 예측치와 같은 수치입니다.

IMF는 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지난 7월보다 0.1% 포인트 낮췄습니다.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도 7월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내린 3.8%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에 대해선 견실한 성장을 전망했지만, 유럽과 일본은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고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는 7.1%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의 하방위험이 여전하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상승, 유럽의 디플레이션 등을 우려했습니다.

경제전망이 어둡다는 IMF보고서에 세계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1%, 1.56% 하락했고 런던과 독일, 파리 증시도 1%에서 1.8%까지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했습니다.

IMF는 성장률을 높이려면 확장기조는 유지하되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특히 재정과 금융부문에서의 건전성을 높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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