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사상 처음으로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투수들의 눈부신 호투 속에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발 신정락이 생애 최고의 피칭을 했습니다. NC를 상대로 8회 원아웃까지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볼넷 2개만 주고 안타는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개인 노히트노런까지 아웃카운드 5개를 남기고, 손톱 부상 때문에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이어 던진 유원상과 신재웅도 9회까지 안타를 맞지 않았습니다.
8회까지 NC 마운드에 틀어막혔던 LG 타선은 9회 말 원아웃 1·2루에서 나온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1대 0 승리를 맛봤습니다. LG가 사상 첫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신정락/LG 투수 : 쉬는 기간 준비를 잘했던 것 같고,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더니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5위 SK는 한화를 11대 1로 꺾고, LG와 격차를 1경기 반으로 유지했습니다. 선발로 예정됐던 용병 밴와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신 나온 여건욱이 8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두산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실책 4개를 쏟아낸 삼성을 5대 1로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