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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멸종 위기' 황새…故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선물

[SBS 스페셜- '안녕, 봉순아!']

봉순이를 아시나요?


별난 일이 일어났다. 때는 지난 3월 18일.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경남 김해의 화포천. 화포천 인근에서 종종 목격되는 왜가리와 백로들 무리에서 단연 돋보이는 수상한 외모의 생명체가 포착됐다.

그 새는 이미 43년 전 대한민국에서 멸종된 ‘황새’였다. 귀한 새의 등장에 사람들은 ‘봉순’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까지 했다.

봉순이가 등장한 3월은 철새들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시기기에 봉순이 역시 곧 떠날 줄 알았지만 벌써 7개월째 화포천에 눌러앉아있다.

봉하마을 사람들

2008년, 퇴임 직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귀향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화포천복원 사업과 친환경 농법 사업'이었다.

복원사업과 친환경 농법으로 인해 폐수로 덮인 하천과 죽어있던 땅이 살아났다. 봉하마을의 땅과 물이 살아나고 다양한 생물이 활기를 띄자 봉순이가 기다렸단 듯이 날아 왔다.

봉하마을 사람들은 봉순이의 모습을 통해 화포천에서 쓰레기를 줍고, 논에다 오리를 풀며 환경을 살리고자 노력했던 노 전 대통령님의 모습을 떠올린다.

<SBS 스페셜>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화포천으로 날아온 황새 ‘봉순이’와 그녀를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봉순이’가 가져다 준 희망의 메시지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SBS 뉴미디어부)          

[SBS 스페셜- '안녕, 봉순아!'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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