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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전 멸종된 황새가 봉하마을에? '화들짝'

[SBS 스페셜- '안녕, 봉순아!']

봉순이를 아시나요?


별난 일이 일어났다. 때는 지난 3월 18일.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경남 김해의 화포천. 화포천 인근에서 종종 목격되는 왜가리와 백로들 무리에서 단연 돋보이는 수상한 외모의 생명체가 포착됐다.

그 새는 이미 43년 전 대한민국에서 멸종된 ‘황새’였다. 귀한 새의 등장에 사람들은 ‘봉순’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까지 했다.

봉순이가 등장한 3월은 철새들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시기기에 봉순이 역시 곧 떠날 줄 알았지만 벌써 7개월째 화포천에 눌러앉아있다.

J0051. 암호 속에 숨은 그녀의 비밀은?

처음 화포천에 모습을 드러낼 때부터 봉순이의 다리엔 ‘J0051’이라는 글귀가 적힌 가락지가 껴있었다. 추적 결과 황새 ‘봉순이’는 일본 효고현 토요오카 태생이었다.

우리나라처럼 황새가 멸종됐던 일본은 1965년부터 복원사업을 해왔고 그 결과 지난 2005년부터 자연으로 황새를 방사하기 시작했다.

‘봉순이’는 일본 황새 복원사업의 소중한 결실이다.  ‘봉순이’는 왜 편안한 고향땅을 두고 무려 600km를 날아와 친구 하나 없는 김해 화포천에 자리 잡은 것일까?

<SBS 스페셜>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화포천으로 날아온 황새 ‘봉순이’와 그녀를 바라보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봉순이’가 가져다 준 희망의 메시지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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