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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투혼 그리고 우정…하나 된 '45억의 축제'

<앵커>

아시안 게임의 성화는 꺼졌지만 그 감동, 또 환희는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

16일간 아시아를 뜨겁게 달궜던 명장면들을 강청완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기 위해, 45개국 9천 700여 명의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한계를 넘으려는 도전 의지로 17개의 세계신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승리의 순간, 사자처럼 포효했고 기쁨에 젖어 춤을 췄습니다.

북받치는 감동은 눈물로 터져 나왔고 애써 참아 보려 해도 가슴 벅찬 감격은 주체할 수 없습니다.

관중들도 함께 환호했습니다.

금메달을 향한 각본 없는 드라마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칼날이 부러지고, 말에서 떨어지고, 뛰다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이를 악물고 달렸습니다.

그리고 기어이 결승선을 넘은 뒤에야 모은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마지막 순간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메달 색깔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승패를 떠난 감동의 장면들이 인천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난 뒤에는 다시 친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우정을 선물했습니다.

남북 여자 축구는 시상식에서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어 하나가 됐습니다.

서로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고, 뜨겁게 포옹하며 진한 형제애를 나눴습니다.

환호와 탄식, 땀과 눈물이 어우러진 인천 아시안게임은 잊지 못할 축제로 45억 아시아인의 가슴에 남았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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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투혼 그리고 우정…하나 된 '45억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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