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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한국이야, 중국이야?…곳곳 '요우커' 북적

<앵커>

우리도 지금 사흘 연휴지만, 중국은 일주일간 국경절 연휴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명동과 쇼핑센터, 놀이 공원은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놀이공원은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젊은 여성들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습니다.

[중국에서 왔어요.]

3대가 함께 나들이에 나선 가족은 중국 난징에서 왔습니다.

[장회이차오/중국 난징 : 한국 드라마 자주 보고, 한국의 환경이 좋아서 (한국을 방문했어요.) 두 군데 (명동·동대문) 다 가서 쇼핑했어요.]

놀이공원과 고궁 같은 관광 명소는 중국의 한 장소로 착각할 만큼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로 넘쳐났습니다.

특수를 맞은 서울 명동 상가는 중국어 서비스는 물론 할인 행사까지 벌이며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돌려세웁니다.

화장품부터 소형 가전제품까지 쇼핑 품목도 다양합니다.

[김문희/중국어 관광안내원 : 중국사람 많이 찾아오니까 바쁜데 아무래도 한국사람이다 보니까 기분이 좋죠.]

중국인을 태운 관광버스가 마땅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도로 한복판에 정차하는 등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일까지 국경절 기간 동안 16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수치입니다.

서울 면세점과 주요 상가는 지난해 국경절보다 30~40%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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