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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 넓어지는 마법? 불붙은 수납공간 경쟁

<앵커>

이처럼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가 업계의 화두지만 한편에서는 자동차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합니다. LPG 차량의 비좁은 트렁크 공간을 넓히는가 하면 숨어있는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운행량이 많은 렌터카나 택시는 대부분 LPG 차량입니다.

연료비가 싸지만 길쭉한 연료통 때문에 트렁크 공간이 비좁은 게 단점입니다.

[정갑수/택시 운전기사 : 불편해요. 큰 짐은 못 실어요. 큰 짐은 뒷좌석에 싣고요. 이걸 빼서 앞에 옮기고 그래요.]

연료통의 모양을 바꿔 이런 문제를 해결한 모델이 나왔습니다.

도넛형으로 만들어 예비 타이어 공간에 쏙 넣으면 휠체어는 물론 큰 여행 가방 두세 개도 거뜬히 들어갑니다.

[박현창/대한LPG 협회 본부장 : 기존 LPG 원통형 탱크에 대비해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 약 40% 정도 증가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레저용으로 인기 있는 SUV 차종에서도 수납공간 확보 아이디어 경쟁이 붙었습니다.

뒷좌석을 접으면 바닥이 10센티미터 가량 낮아지면서 캠핑 장비를 충분히 실을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이 나옵니다.

소형차도 머리 위나 발 밑 등 운전자의 손이 닿는 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손용준/자동차 업체 마케팅 담당자 : 생활문화 트렌드에 발맞춰서 다양한 적재 공간 용도의 활용성을 더 강조하는 쪽으로 차량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실용성이 강조되면서 숨어 있던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도 자동차 업계의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황인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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