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車 대세는 '친환경'…사이드미러도 없앴다

<앵커>

전세계 관람객이 찾는 파리 모터쇼에 친환경 녹색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업체마다 적은 연료로 멀리 갈 수 있는 자동차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업체가 선보인 콘셉트카입니다.

차체 전체가 곡선으로 미끈하게 설계됐습니다.

사이드미러 자리에는 거울 대신 카메라를 달아 크기가 아주 작아졌습니다.

운전자는 모니터로 후방을 확인합니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고 배터리 충전까지 가능한 방식으로 기름 1L로 100km를 달린다고 회사는 소개했습니다.

[토팽 이오랩 개발 책임자 : 적은 연료를 사용하기 위해 우선 차체를 훨씬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400kg을 줄였습니다.]

다른 업체의 콘셉트카도 사이드미러는 한결같이 작아졌습니다.

차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꺾임 없이 유선형으로 디자인한 차도 등장했습니다.

이 차에는 사이드미러가 아예 없습니다.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최대한 높이겠다는 겁니다.

유럽에서는 이르면 내년부터 사이드미러가 없는 자동차 생산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연비 실현을 위해 무거운 전기 배터리 대신 압축공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방식도 등장했습니다.

친환경 고효율 차 개발이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 업체들은 대중적인 양산 차 소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김종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