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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 로켓 발사장 포착…"온전한 모습 갖춰"

"北 동창리 발사장 증축 사실상 마무리…연내 발사 가능"

<앵커>

북한의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 증축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안에 장거리 로켓 발사가 가능하단 분석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단달 9일과 13일 상업 위성 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로켓 발사장의 모습입니다.

증축 공사가 거의 끝나 발사대의 윗부분이 온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른 위성 사진들에서도 이전 사진들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위성 사진을 공개한 미 존스홉킨스대의 북한 분석 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결단만 내린다면 올해 말 장거리 로켓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증축 공사는 앞서 발사한 은하 3호보다 더 큰 로켓을 쏘기 위한 것이지만, 현 단계에서 발사한다면 로켓은 은하 3호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북한이 개발 중인 이동식 장거리 미사일인 KN-08의 엔진 시험을 추가 실시한 정황도 위성 사진을 통해 포착됐습니다.

앞서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은 북한이 KN-08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려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장차 핵 탄두를 장착한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을 잠재적인 최대 위협으로 여기고 있는데, 그 위협이 언제 현실화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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