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개인종합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팀 경기서는 동료와 은메달을 합작해,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손연재는 홈 관중 앞에서 혼신을 다해 연기했습니다.
첫 종목 볼을 깔끔하게 소화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첫 동메달을 안겼던 후프에서도 17점대 후반 점수를 받았습니다.
리본에서는 탄력 넘치는 웨이브 동작을 뽐내며 17.983점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곤봉에서 18.016점을 받은 손연재가 개인종합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중국 덩썬웨가 2위, 우즈베키스탄의 썰듀코바가 예선 3위에 올랐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예선을 1위로 통과하긴 했지만, 정말 열심히 차분하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팀 경기에선 대역전극을 펼친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2위에 올라,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4위를 달렸는데, 손연재가 곤봉에서 최고점을 받은 데 이어, 일본의 에이스 하야카와가 리본에서 14점대로 부진해 순식간에 순위가 뒤집어졌습니다.
[김윤희/리듬체조 국가대표 : 동생들한테 가장 고맙다는 말하고 싶고요. 내일 남은 경기 연재 좋은 경기 펼쳐서 꼭 금메달 목에 걸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팀 경기 은메달로 한층 탄력을 받은 손연재는 오늘(2일) 개인종합결승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