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원내대표, 안산 찾아가 유가족 설득 노력

<앵커>

여야가 세월호법 합의 내용에 반대하는 유가족들을 만나서 이해를 구했습니다. 유족들은 반대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정치권의 설득 노력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후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가 분향한 뒤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눈물을 흘리며 유가족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섭섭하신 면이 있었을 거예요. 유가족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유가족들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달했고요).]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혼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한 뒤 유가족 대책위원들과 만났습니다.

유족들은 특검 후보 추천에 유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법에 규정해줄 것과 유족 동의를 받지 못한 인물은 추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제가 힘이 닿는데까지는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유족들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전명선/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 : 처음 봤습니다. (이완구 대표가) 많이 우시던데. 눈물로 진짜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한 사회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유족들은 특히 명시적으로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한결 누그러진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홍종수,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