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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돌풍 비결? 오일머니 펑펑 '용병의 힘'

<앵커>

중동의 작은 나라 카타르가 이른바 '용병의 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유럽, 중남미에서까지 선수들을 귀화시켜 메달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카타르의 오구노데입니다.

빗속에서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200m까지 휩쓸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오구노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입니다.

지난 2009년 카타르로 귀화해 새 조국을 아시아의 육상 강국으로 올려놨습니다.

1,500m와 5,000m에서 카타르에 금메달을 선사한 알 가니도 모로코 출신의 용병 선수입니다.

사격에서도 파란 눈의 러시아 총잡이가 카타르 국기를 달고 금빛 과녁을 뚫었습니다.

우리 대표팀과 내일(2일) 결승전을 펼칠 남자 핸드볼 팀은, 프랑스의 세계선수권 우승을 이끈 선수부터, 탄력 넘치는 쿠바 출신 라파엘까지, 16명 가운데 무려 14명이 귀화 선수입니다.

카타르는 이른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우수 선수들의 귀화를 꾸준히 추진하며, 세계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구노데/카타르 육상 대표(나이지리아 출신) : 카타르에서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줘 불편한 게 없습니다.]

귀화 선수들을 앞세운 카타르는 현재까지 9개의 금메달을 따내 사상 첫 두자릿수 금메달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종합 순위에서도 4년 전에는 18위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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