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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일본 완파…'금빛 우생순' 신화를 쓰다

<앵커>

계속해서 아시안게임 소식, 인천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통해 '우생순' 팀으로 불리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완파하고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20살 막내부터 39살 맏언니까지 하나가 돼 이룬 쾌겁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전 아테네올림픽의 '우생순 신화'를 이끈 우선희의 첫 골을 시작으로 우리 선수들은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180cm 장신 류은희의 번개 같은 속공과 에이스 김온아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갔습니다.

허를 찌르는 언더슛과 비하인드 백패스에 이은 기습 슈팅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39살 맏언니 송미영은 7m 드로우 전담 키퍼로 나서 선방을 펼쳤습니다.

전반을 17대 5로 크게 앞선 우리 선수들은 후반전을 여유 있게 즐겼습니다.

10점 이상 꾸준히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향해 내달렸고, 3천여 관중이 몰린 경기장에는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29대 19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 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일본에게 패했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내며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우선희/핸드볼대표팀 주장 :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뛰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이고 제 나이가 있기 때문에 항상 마지막이라고 해서 이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했었던 것 같아요.]

여자 대표팀의 금빛 쾌거에 이어 내일(2일)은 남자 대표팀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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