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선수단의 첫 3관왕은 볼링에서 나왔습니다. 요트 대표팀은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회전이 걸려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간 공에 핀들이 통쾌하게 쓰러집니다. 여자 5인조 경기에 나선 이나영이 개인종합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입니다. 이나영은 2인조와 3인조전 금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나영/볼링 국가대표 : (국가대표로) 올해 2년 차인데, 첫 아시안게임에 나와서 3관왕을 해서 더 값진 것 같아요.]
5인조 단체전 정상에 오른 남자 볼링대표팀의 막내 박종우는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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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대표팀은 하루에 금메달 4개를 추가했습니다. 14살 소년 박성빈은 옵티미스트 급에서 우승해 우리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하지민은 남자 레이저 급에서 2회 연속 우승했고, 김근수와 송민재는 호비 16급에서, 김창주와 김지훈은 남자 470급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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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도 남녀 단식을 휩쓸었습니다. 남자 단식은 김형준이, 여자 단식은 김보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탁구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또 다시 세계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혀 6회 연속 은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육상에서는, 김병준이 남자 110m 허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멀리뛰기의 김덕현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