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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 사건' 핵심 목격자 "살인 의도 있었다"

<앵커>

윤 일병 사건의 6번째 재판이 오늘(26일) 열렸습니다. 가혹행위 전 과정을 지켜본 핵심 목격자 김 모 일병이 출석해서 일부 가해 병사들은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모 전 일병은 윤 일병이 숨지기 직전 폭행 과정을 지켜본 핵심 목격자입니다.

가해 병사들이 윤 일병을 죽이려고 폭행한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하 모 병장과 이 모 일병을 제외한 나머지 병사 3명에게는 그런 의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최선임 병사인 이 모 병장에게는 윤 일병을 죽이려고 폭행한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던 만큼 살인죄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군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진술입니다.

김 전 일병은 28사단 검찰부의 초기 수사가 부실했음을 시사하는 증언도 했습니다.

윤 일병이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고통을 호소했거나 괴로워한 적이 전혀 없다고 증언하면서, 기도가 막혀 숨졌다는 28사단 초기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증언이 계속되는 동안 윤 일병 가족들은 오열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윤 일병의 아버지는 28사단이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유족들에게조차 여러 차례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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