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거리 100km"…'PAC-2' 발사 훈련 공개

<앵커>

북한이 갈수록 미사일을 자주 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그래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어체계 훈련 모습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600km의 속도로 날아가는 무인 표적기를 포착한 레이더가 데이터를 전송하자, 요격명령을 받은 패트리엇 미사일이 폭발음과 함께 발사됩니다.

패트리엇 미사일 PAC-2 2발은 사거리 35km, 요격고도 2km에서 표적을 정확하게 요격했습니다.

PAC-2는 탄두 중량 75kg에 요격고도 15km, 사정거리 100km로 적의 미사일이 영공에 들어왔을 때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의 핵심입니다.

지난 2012년 11월 전력화가 완료된 PAC-2의 시험 발사는 지난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호크와 미스트랄 등 다른 지대공 미사일도 표적을 명중시켰습니다.

이번 방공유도탄 화력시범은 북한이 최근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잇달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인 데 대한 맞불 작전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상공 40km의 목표물을 요격하는, PAC-2 개량형인 PAC-3를 2016년에 도입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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