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 휩쓴 승마…"8년 전 하늘로 간 선배에게" 감동

<앵커>

아시안게임 소식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6일)은 승마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종합 마술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어서 2위 다툼에 힘을 보탰습니다. 8년 전 경기 도중 숨진 선배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보도에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종합마술은 사흘 동안 마장마술과 크로스컨트리, 장애물 경기를 연속으로 치르는 종목입니다.

이틀 내내 선두를 달렸던 송상욱은 마지막 장애물 경기에서도 출중한 기량을 뽐냈습니다.

3종목 합계에서 37.90점으로 가장 적은 감점을 기록해 중국의 화톈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송상욱은 전재식, 홍원재, 방시레와 팀을 이뤄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종합마술 사상 처음으로 2관왕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송상욱은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때 불의의 낙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김형칠 선배에게 가장 먼저 영광을 돌렸습니다.

[송상욱/승마 국가대표 : 이 메달을 돌아가신 형칠이 형에게도 꼭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끝나고 나서 꼭 한 번 찾아뵐 계획입니다.]

볼링에서는 여자 2인조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손연희-이나영 조가 말레이시아를 꺾고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는 정미라가 마지막 35발째에서 카자흐스탄 도브군에 역전을 허용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역도 남자 105kg급에서는 김민재가 중국의 양쯔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 [AG 하이라이트] 中 쑨양, 레이스 마친 박태환에게 '박수'

▶[AG 하이라이트] 박태환, 자유형 1,500m 4위 '빛났던 역영'

▶[AG 영상] '주먹 불끈' 이용대-유연성 4강행! 동메달 확보

▶[AG 하이라이트] 3점슛을 폭죽처럼! 한국 농구, 8강리그 첫 승

▶[AG 하이라이트] 여자 양궁, 아시안게임 은메달 확보…중국과 결승

▶[AG 하이라이트] 정미라, 여자 사격 소총 3자세 개인전 은메달

▶[어록의 탄생] '머리가 마음에 안들어' 예누자이 장예원의 선택은?

▶[AG 하이라이트] 송상욱, 승마 종합마술 28년 만에 금메달

▶[AG 영상] 국가대표 가드 김태술 '특급 존재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