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7살 아이 엄마' 김미진, 세계기록 쏘며 금빛 총성

<앵커>

우리 선수단은 어제(25일) 사격과 조정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7살 난 아이의 엄마 김미진 선수는 여자 더블트랩에서 세계 기록을 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더블 트랩은 동시에 나타나는 두 개의 표적을 맞히는 경기입니다.

소총 선수였다가 뒤늦게 클레이로 종목을 바꾼 김미진은 침착하게 표적 하나하나를 명중시켰습니다.

110대108, 중국의 장야페이를 2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한 김미진은 곧바로 7살 난 아들을 찾아 입을 맞췄습니다.

이번 종목 중위권 전력이라 평가받았던 김미진은 서른다섯 늦깎이 나이에 세계기록을 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미진/여자 사격 국가대표 : 꿈으로만 생각했던 일이 현실로 이뤄져 너무 행복하고 어머니께 감사합니다. 아들 봐줬으니까요.]

조정에서는 이틀 연속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59kg 이하 선수만 출전하는 여자 경량급 싱글 스컬에서 지유진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1위로 들어왔습니다.

허리부상과 싸워 얻은 값진 금메달에 지유진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 조정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