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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 총 맞은 흑인 청년…CCTV 보니 "분노"

<앵커>

미국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서 또 숨졌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는데 당시 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손형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의 대형마트 총기 매장입니다.

흑인 청년이 공기총을 집어 들더니 매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닙니다.

위협을 느낀 손님들이 황급히 몸을 피하는 사이 누군가 경찰에 신고합니다.

[9.11통화 : 총을 든 채, (사람을)겨누고 있어요. (월마트에 있습니다. 그가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놀란 청년은 총을 바닥에 내려놓고 선반 뒤로 숨습니다.

하지만 뒤따르던 경찰은 두발의 총탄을 쐈고, 결국 흑인 청년 존 크로포드 3세는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과잉진압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총을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불응해 발포했다고 맞섰고, 오하이오주 대배심 역시 경찰의 정당방위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주장과 배치되는 당시 CCTV가 공개되자 흑인사회는 명백한 과잉진압일 뿐 아니라 인종차별이라며 항의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9일 미주리주 퍼거슨시 사건을 비롯해 최근 들어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잇따라 숨지는 등 미국 내 인종 갈등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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