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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검객' 남현희, 4회 연속 金…딸 보며 '울먹'

<앵커>

펜싱대표팀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해 지금까지 8개의 금메달로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33살의 엄마 검객, 남현희 선수는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네번의 아시안게임에서 한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았던 만큼 여자 플뢰레팀은 난적 중국을 상대로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맏언니 남현희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전희숙이 앞장섰습니다.

전희숙은 중국 선수 칼에 손가락이 찢어져 피가 나는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하며 한 점 차 박빙의 리드에서 내리 다섯 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마무리는 남현희가 맡았습니다.

우리 팀은 중국을 꺾고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남현희는 개인 통산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7개월 된 딸에게 금메달을 선물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남현희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현희/여자 펜싱 국가대표 : 경기 끝나고 하이(딸)를 봤는데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함에 벅찬 기분이 들었던 것 같아요.]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일궜던 남자 사브르팀은 이란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구본길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습니다.

벌써 금메달 8개를 따낸 펜싱 대표팀은 금메달 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던 4년 전 광저우 대회 때의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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