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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남북 대결'…정경미, 2회 연속 금메달

<앵커>

유도 여자 78킬로그램급의 정경미 선수가 결승전 남북대결에서 북한의 설경 선수를 누르고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미는 준결승에서 몽골의 문크흐투야를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은 북한의 설경과 남북대결로 치러졌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기량을 갖춘 두 선수는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고, 결국 더 소극적이었던 설경이 두 차례 지도를 받았습니다.

종료 직전 마지막 위기를 넘긴 정경미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정경미/유도 국가대표 : 몸이 대회 준비하기 전부터 안 좋아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는데 믿어주신 분들,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런던올림픽 준결승 연장전에서 '흐르지 않는 1초' 때문에 눈물을 쏟았던 펜싱 여자 에페의 신아람은 이번에도 연장전에서 울었습니다.

중국의 순위지에와 결승전에서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전까지 접전을 이어가다, 연장 종료 21초 전, 통한의 결승점을 허용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플뢰레의 허준도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의 마진페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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