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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 부인' 세월호 유가족 3명, 이번주 재소환

<앵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세월호 유가족 다섯 명 가운데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세 명이 이번 주 다시 소환됩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현 의원에게도 모레(24일) 경찰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19일 1차 조사를 받은 세월호 유가족 5명 가운데,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유족 3명을 이번 주 다시 부를 계획입니다.

이들이 폭행 혐의를 일부 또는 전면 부인하고 있어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특히 김 전 부위원장은 행인 4명 가운데 1명한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행인과 대질 조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 폭행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이미 충분하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병권 전 위원장은 혐의를 시인했고, 또 다른 유가족 1명은 폭행이 벌어질 때 어디 있었는지 행적이 불분명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수행 비서에게는 모레(24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 주변에 있었던 차량의 블랙박스는 차량 소유주한테 다시 넘겨받아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이 있는지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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