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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들어 가는 가을…설악산 첫 단풍 28일

<앵커>

가을로 접어들면서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산 정상의 20% 정도 물들때가 첫 단풍인데, 설악산은 오는 28일쯤 시작됩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대청봉 능선에 점점이 붉은 빛깔이 번졌습니다. 탐방로와 기암괴석 주변 단풍나무가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겁니다.

올 첫 단풍은 평년보다 하루에서 나흘 정도 늦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산 정상의 20%가 물들 때를 첫 단풍으로 보는데, 설악산은 오는 28일, 지리산은 다음 달 9일쯤으로 예상했습니다.

첫 단풍이 늦어지면서 단풍 절정시기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악산은 다음 달 18일쯤 천불동과 수렴동 일대에서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리산이 다음 달 21일, 내장산은 11월 7일쯤이 단풍 절정기로 예상됩니다.

첫 단풍 시기와 단풍 절정기는 2000년대 들면서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90년대와 비교해 2000년대의 첫 단풍 시기가 중부지방에서는 2.1일 더디고 단풍 절정은 전국 평균 2.4일 늦어졌습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평균 기온이 0.5도에서 0.8도 가량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단풍 절정기엔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고위험도 커지는 만큼, 여유있는 시간 계획과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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