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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볼라와의 전쟁' 한국도 의료 지원 검토

<앵커>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미국과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에볼라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의료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은 오늘(17일) 워싱턴에서 SBS 등 취재진과 만나 에볼라 퇴치 문제에 대해 미측 인사들과 견해를 같이 했다면서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주로 의료인력으로 보고 있는데, 아직 한국 차원에서 어떤 걸 지원할 것이냐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

미국이 에볼라 차단을 위해 본격 지원에 나서는데 때맞춰 우리 나라도 지원 방침을 검토하기로 한 것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에볼라와의 전쟁'을 위해 3천 명의 병력을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병상 100개를 갖춘 치료 센터 17곳을 세우고,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는 합동군 사령부를 설치해 구호 활동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에볼라 사태는 감염자가 5천 명, 사망자가 2천 500명에 이를 만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미국은 에볼라 대응에 기꺼이 리더십을 발휘할 것입니다. 오직 미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 현안인 북핵 문제 뿐 아니라 글로벌 이슈인 에볼라 사태와 이라크.시리아의 무장세력 IS 대응에도 보조를 맞추게 됐습니다 .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IS 격퇴 문제에 대해선 아직 미측에서 군사적 차원의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며 원칙적으로 인도적 지원 범위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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