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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단독 국회' 방침 시사…야권 반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만나 국회 정상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26일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직권 결정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16일) 오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당이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여당이라도 나서서 어떻게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장서셔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다소 어렵다 하더라도 더이상 국회를 공전으로 둘 수는 없어서 단호한 입장에서 처리하려고 합니다.]

앞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는 야당의 불참으로 파행됐습니다.

여야 간 의사일정 협의가 되지 않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직권으로 오는 26일에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직권 결정에 반발하고 있어 현재로선 여당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의장 측은 다만, 26일 본회의에서 91개 법안을 처리할 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영근/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독단적 일방적인 국회운영을 자행하는 것은 제1야당에 대한 모멸이고, 국회의 권위를 스스로 실추시키는 것이라는 점 지적해 둡니다.]

당장 오늘부터 상임위원회가 가동되지만,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만 열릴 것으로 보여 국회 파행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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