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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부동산 대책 이후…분양·재건축 시장 활기

<앵커>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견본 주택에 방문객이 몰리고, 미분양 계약도 늘었습니다.

신도시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수도권 아파트 분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겁니다.

[이진형/서울 은평구 : 더이상 개발 안 한다니까. 인접지역이나 이런 데 수도권에 더 알아보게 되죠. 아무래도.]

재건축 연한 10년 단축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목동과 상계동에서는 일주일 새 호가가 3천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유창상/공인중개사 : 목동 지역은 9월 1일 발표 이후요. 급매물은 소진됐고요. 일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1기 신도시에서는 대형 가구가 많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대신 재건축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단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신승철/공인중개사 : 재건축 연한이 단축되면서 리모델링이 불가능했던 대형 면적에 대한 수요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감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다간 오히려 사업성이 떨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김규정/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막연한 기대감으로 재건축 재추진을 원하는 주민들이 늘어날 경우에 오히려 리모델링도 재건축도 추진 못하고 정비 사업이 지연되는 곳들이 늘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재건축 단지 여건에 따라 상승세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

부동산 시장에 불기 시작한 활기는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를 담은 법안들의 국회 통과 여부에 따라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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