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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선수들 영혼 울리는 감독 되고 싶다"

<앵커>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슈틸리케 감독이 오늘(8일) 입국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재도약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슈틸리케 감독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서,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독일 출신이지만 오랜 기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 뛰었던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어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에 머물렀다며 당시에 느꼈던 한국 축구의 열정을 기억해 망설임 없이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 축구가 다시 도약할 것이라는 희망이 없었다면 감독직을 맡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서는 이기는 축구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날은 패스 축구, 어떤 날은 선 굵은 축구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결국 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선수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선수들의 영혼을 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는 우루과이전을 관전하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점검하고 있고, 다음 달 A매치부터는 대표팀의 벤치를 지키게 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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