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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또 무력 충돌…휴전 무산 위기

<앵커>

휴전협정이 체결된 우크라이나에서 또다시 무력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재개돼 한 명이 숨졌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남부 마리우풀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 전투로 민간인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마리우풀 당국이 밝혔습니다.

지난 5일 휴전협정이 발효된 뒤 처음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양측의 무력 충돌은 반군이 점거한 동부도시 도네츠크에서도 잇따랐습니다.

정부군과 반군 가운데 어느 쪽이 선제공격을 가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군은 반군을 비난했습니다.

[폴료프이/우크라이나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 : 정부군은 작전을 멈추고 휴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반군이 우리 검문소를 공격했습니다.]

반군도 정부군을 비난하며 휴전협정 준수를 감시하기 위해 유럽안보협력기구가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측의 교전으로 휴전협정이 무산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등 5개 나라가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문위원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휴전협정 이후 서방이 개입하면 반드시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서방의 무기지원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다시 격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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