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탈북 청소년 만난 박 대통령 "남북 가교 역할 해달라"

<앵커>

추석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탈북 청소년들을 만나서 격려하고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을 탈출해 우리나라에서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탈북 청소년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2천183명이나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학교생활은 순탄치 않습니다.

교과 과정을 따라가기가 어렵고 이방인 취급하는 시선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들의 자립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교육 지원 기관을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4일) 방문했습니다.

[탈북 청소년 : 앞으로 계속 오는 후배들이 저처럼 어려움 안 겪고 잘 자랐으면 좋겠는데…]

[탈북 청소년 : 요리사가 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꿈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탈북 청소년들이 통일을 앞당기는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박 대통령은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잘 성장해서 남과 북을 잇는 그런 아주, 그거는 아무나 할 수 없죠? 그거는… 이쪽저쪽 다 잘 알고 이해하는 여러분들이 다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전국에 한 곳밖에 없는 탈북 청소년 교육 지원 기관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