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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5%대 증액…경제살리기 중점

<앵커>

정부, 여당이 경기 부양을 위해서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5%대 증액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일자리와 복지, 안전 분야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하겠다고 정부는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오늘(2일) 당정 협의를 통해 확정된 증액 폭은 5% 선입니다.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3.5% 증액보다 훨씬 폭이 커졌습니다.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경제살리기에 두고 재정의 경기 대응 능력을 어느 때보다 강화해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먼저 일자리 예산이 대폭 늘어납니다.

올해보다 7.6% 늘어난 14조 3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청년과 여성 일자리를 2만 개 가까이 늘리는 데 사용됩니다.

민생 안정 차원에서 복지 예산을 확대해 복지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총지출의 30%를 넘길 전망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해주는 예산도 포함됐습니다.

올해 12조 원 규모였던 안전예산도 2조 원 늘렸습니다.

병영 문화 개선에도 안전 예산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375조 원 안팎의 새해 예산안을 이달 중순 확정한 뒤 곧바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당정이 합의한 대로 내년 예산이 늘어나면 재정 적자 확대는 불가피합니다.

지난해에도 21조 원이 넘는 재정 적자를 떠안은 상황에서, 재정 건전성의 악화는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부담을 키우게 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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