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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라크 반군 잔혹행위 '전쟁 범죄' 규정

<앵커>

이라크 반군이 저지른 민간인 살해와 인신매매 같은 잔혹한 행위를 유엔이 전쟁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지난달 이라크에서만 1천4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공습을 등에 업고 이라크 정부군이 연일 IS에 거센 반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라크군은 쿠르드족과 시아파 민병대와 합세해 IS가 몇 달간 차지했던 키르쿠크 주변 도시를 하나둘 되찾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지난달에만 이라크에서 적어도 1천 42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90%가 민간인으로 IS가 장악한 지역까지 합치면 실제 희생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IS의 잔혹행위에 대한 조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니콜라스 니엠치노우/유엔주재 프랑스대표 : 엄청난 잔혹행위는 인도적인 위기와 더불어 테러 조직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수 많은 피난민을 야기시켰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IS가 저지른 민간인 살해와 납치, 인신매매, 소수종교 박해와 포로의 집단처형을 전쟁범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IS를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할 증거 수집을 위해 이라크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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