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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핵무기 사용 위협"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위협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군사 개입은 없다면서 오히려 우크라이나 정부에 사태 해결 의지가 부족하다고 비난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공격으로 동부지역 상황이 급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군이 반군에 밀리는 상황이 이어지자 군 고위인사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포로셴코/우크라이나 대통령 : 전투 지역 상황이 급변했고 우크라이나의 안전에 상당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겔레테이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비공식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계속되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정규군 병력을 진입시켜 전면적인 전쟁을 시작했다면서 이번 전쟁으로 수만 명이 희생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군사 개입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우크라이나 정부가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지역 세력과 실질적인 대화를 원하지 않는 것이 비극의 근본 원인입니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선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 측 실무 협상 대표들이 모여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오는 5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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