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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무면허 음주운전…택시 들이받아

<앵커>

어젯(1일)밤 서울 강서구에서 중학생이 어머니 차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붙잡혔습니다. 면허 정지 수준으로 술을 마시고 택시와 오토바이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승용차가 멈춰서 있습니다.

[내가 부모님한테 연락해 줄 테니까. 문만 열어봐.]

차를 운전한 사람은 15살 남학생이었습니다.

[장재원/목격자 : 뒤에서 경찰차가 쫓아오고 오토바이가 앞으로 가로막고 있더라고요. 경찰이 문을 부수겠다고 창문을 두드리니까…]

이 학생은 어젯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2명과 함께 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어머니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성년자라 면허는 없었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8%였습니다.

이들은 택시에 부딪히고도 계속 달리다 오토바이와 차 한 대를 더 들이받고 붙잡혔는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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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부산에서는 탱크로리 한 대가 중앙 화단을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전복됐습니다.

운전자 박 모 씨가 머리를 다쳤는데 경찰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박 씨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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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영화배우 이병헌 씨와 음담패설을 나누는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20대 여성 2명을 공갈미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이 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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