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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시작…파행 장기화 우려

<앵커>

9월 정기국회가 어제(1일) 시작됐지만 앞으로 100일간의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기만 합니다. 세월호 해법을 찾기 위한 어제 여당과 유가족들의 만남은 서로 얼굴만 붉힌 채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회 본회의는 여야 의사 일정이 합의가 안 된 상태여서, 정기국회 회기와 국회 사무총장 임명 승인안 2건만 처리하고 산회했습니다.

국회는 내일도 본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과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 동의안 등 극히 제한된 안건만 처리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민생을 위해서라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민생 경제 관련 법안을 분리 처리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입법이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추석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정국 파행과 국민 실망의 노도는 정치권 전체를 삼킬 것임을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일말의 기대를 모았던 새누리당과 유가족들의 세 번째 회동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주호영/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여야 합의안대로 하면) 왜 수사나 진상조사가 안된다는 겁니까?)]

[김병권/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 일어나겠습니다. 일어나겠습니다. 이런…계속 언론플레이나 하시고 말야.]

[(우리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왜 언론플레이입니까?)]

유가족은 새누리당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국회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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