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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124명 무장세력에 억류

<앵커>

시리아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120여 명이 무장세력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누가 유엔군을 억류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남부 골란고원에서 활동 중인 유엔 평화유지군 124명이 무장세력에 억류됐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피지군 43명은 이미 무장 세력에 붙잡혔고 필리핀군 등 81명은 이동이 제한된 사실상 억류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평화유지군은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휴전을 감시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어느 세력이 평화 유지군을 억류하고 있는지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피터 윌슨/영국 UN부대사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평화유지군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시리아의 골란고원은 최근 반군 세력이 장악한 뒤 정부군과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반군 IS는 수백 명의 시리아 정부군을 집단 처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S는 200명 정도의 남성들이 속옷만 걸친 채 맨발로 어디론가 끌려가 사살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는 나흘 전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기지를 점령하면서 500명의 정부군을 생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내 IS를 공습 중인 미국은 9·11 테러일이 다가오면서 미 본토에 대한 테러 위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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