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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두산 꺾고 4연승…4위 굳히기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을 누르고 4연승을 달리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기 들어 9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던 LG 류제국이, 4강 경쟁의 최대 승부처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7회 원아웃까지 삼진 7개를 곁들여 두산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습니다.

2회까지 넉 점을 내 주도권을 잡은 LG는, 4회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두산 구원투수 정대현의 보크로 쐐기점을 냈습니다.

5대 1으로 이긴 LG가 4연승으로 3경기차 4위를 질주했습니다.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선두 삼성을 잡고 7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3대 1로 뒤진 4회, 김민하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 판정이 났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습니다. 기사회생한 롯데는 하준호와 황재균, 정훈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어 11대 4 승리를 거뒀습니다.

넥센은 4대 4 동점이던 8회에 터진 강정호의 시즌 36호 솔로홈런에 힘입어 KIA를 6대 4로 눌렀습니다. 강정호는 시즌 100타점째로 유격수 사상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송광민의 만루홈런으로 NC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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