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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수단 비용 일부 지불"…AG 문서협의 시작

<앵커>

인천 아시안게임을 20여 일 앞두고 남과 북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 선수단의 체류비용 일부를 지원하겠단 뜻도 내비쳤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26일)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한 선수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된 우리 측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북한이 지난주 조 추첨 행사를 위해 인천을 방문한 대표단을 통해 남북 간 협의를 문서 교환 방식으로 제안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정부는 어제 서한에서 서해직항로를 통해 선수단 273명을 남한에 파견하겠다는 북한의 제안을 수용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 응원단의 파견 문제는 북한이 문서 교환 방식의 협의를 제안하면서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만큼, 우리도 어제 서한에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응원단의 파견 문제는 향후 계속될 남북 간 서면협의 과정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용 문제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북한 선수단이 경기에 임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입장에 따라 해당 사안을 검토했다"고 밝혀, 일부 비용의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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