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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9월 3일 총파업"…오늘 대규모 집회

<앵커>

구조조정 중단과 임금 인상을 요구해온 금융노조가 다음 달 3일 하루 동안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총파업을 앞두고 오늘(27일) 여의도에선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과 금융 공기업들의 노조인 금융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조합원 10만 명을 둔 금융노조는 어제 하루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여 90%가 넘는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여의도에서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고 다음 달 3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을 벌인 것은 지난 2000년 7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금융노조는 그동안 관치금융 철폐와 구조조정 중단,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벌여왔습니다.

[김문호/금융노조 위원장 : 정부 당국이 노동계를 완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복지축소, 가짜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앞서 최경환 경제 부총리는 총파업 가결 전 금융노조 위원장을 만나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총파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금융노조 측은 그러나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은행 고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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