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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화된 마을에 주민들 긴급 대피…밤샘 복구작업

<앵커>

폭우에 휩쓸리고 또 무너진 곳에서는 밤사이 복구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긴급대피한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KNN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유실된 산비탈에서 빗물이 끊임없이 아파트로 쏟아져 내려옵니다.

차량은 완전히 뒤집혔고, 옹벽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산 아래 아파트와 도로는 쏟아지는 빗물에 완전히 초토화됐습니다.

아파트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입주민 200여 명은 긴급대피했습니다.

간신히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인근 학교 강당에 모여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송금석/산사태 피해 주민 : 집에서 자지 말고 학교 정해놨다고 해서 오게됐습니다. (위험해서 생활이 힘든 상황인가요?) 집이 침수가 다 됐습니다.]

산사태가 나거나 하천이 범람한 부산·경남 곳곳에서는 밤새 복구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구석구석 복구의 손길이 미치자, 마비된 도시는 빠르게 제모습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비 예보가 또 있는 데다, 추가 산사태마저 우려되면서 주민들이 언제 귀가할지는 기약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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