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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화재로 일가족 3명 사망…방화 추정

<앵커>

어젯(23일)밤 단독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새벽 남대문 시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벽돌집 외벽이 연기에 시커멓게 그을려 있습니다.

집안에는 불에 탄 가재도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도 화성시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아버지 48살 김 모 씨와 10살, 5살 난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베트남 출신의 아내는 사고 당시 외출한 상태여서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집 앞마당에서 20리터짜리 휘발유 통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 (남성의) 마지막 행적도 친구와 술 먹고 들어왔고, 얼마 안 있다가 화재가 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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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40분쯤 서울시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5층짜리 건물 내 1층 옷 가게와 양쪽에 있던 두 점포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이어서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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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충북 음성군 한 야산에서 벌초에 나섰던 80살 노인이 예초기에 두 손가락을 잘리는 등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벌초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경기도 화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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