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처럼 비가 그치면서 오늘(22일) 반짝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일요일부터는 다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처럼 비가 그치자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며 맑게 갠 하늘을 반깁니다.
[표승훈/경기도 성남 : 비가 많이 와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날이 풀려서 나와서 데이트 하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비가 그치자마자 기온이 오르면서 오늘 밀양 기온은 32.2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도 서울이 29도, 대구는 32도까지 오르면서 오늘만큼 반짝 덥겠습니다.
하지만 일요일부터는 다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일요일에는 남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충청남북도까지 확대되겠고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전국에 걸쳐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잦은 비로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농작물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9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특히 9월 둘째 주에 기온이 크게 올라 평년보다 더운 추석이 예상됩니다.
[정현숙/기상청 기후예측과 과장 : 9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남서기류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9월 하순부터는 가을 날씨를 되찾겠지만, 9월에서 10월 초 사이에 1개 정도의 태풍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미)